앞으로 350개 모든 공공기관도 32만 명의 인물정보가 등재된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에 접속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찾을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7월부터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 직접 검색 서비스’를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일부 공공기관(130개)에서만 가능했던 직접 검색을 전 공공기관(350개)으로 확대해 사용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채용시험 면접위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공공기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는 정부 주요직위에 우수 인재를 임명?위촉할 수 있도록 공직후보자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민간의 우수 인재가 공공부문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국가기관 등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기관,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 인사수요가 발생하면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적격 후보자를 발굴하거나, 각급 기관이 직접 국가인재를 검색할 수 있다.
현재 경제?교육?과학기술?정보통신?보건복지 등 30개 분야의 전문가로 등록된 약 32만여 명이 개방형 직위, 행정기관위원회 위원, 공공기관 임원 및 각급기관 채용시험 위원 등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만 각급기관이 요청한 13,977개 직위에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를 통해 5만 3천여 명의 후보자를 추천했다.
이 중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국무총리 소속 정보공개위원회 위원 및 도로교통공단 비상임이사 등 선임 절차가 끝난 12,700여 개 직위에 6,400여 명이 실제 임용?위촉됐다.
신병대 인재정보기획관은 “이번 직접 검색 확대로 공공기관의 국가인재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의 활용범위를 넓히고 사용 편리성을 강화해 국가인재가 적재적소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