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혁신을 이끌며 국민의 삶을 변화시킨 우수기관 12곳(장관급 6개, 차관급 6개)이 발표됐다.
행정안전부는 45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 정부혁신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우수기관으로 농식품부, 과기정통부, 경찰청, 식약처 등 12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관급 우수기관인 농식품부는 축산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하여 축산악취를 감소시키고 온실가스를 감축하였으며,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유통비용을 절감하여 소비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하는 상생 유통생태계를 구현하였다.
차관급 우수기관인 경찰청은 관계부처(행안부?국토부?소방청)와 협업하여 긴급차량 무인차단기 자동통과시스템을 구축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출동 시간을 단축하고, 실종자를 적극적으로 수색하기 위해 실종경보문자제도를 도입하는 등 국민에게 안전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썼다.
2021년 정부혁신 평가는 혁신역량, 참여와 협력, 국민체감 공공서비스, 일하는 방식 혁신, 기관대표 혁신성과, 국민체감도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하였고, 각 평가부문별 결과를 합산하여 기관 종합평가 결과를 산출했다.
특히, 국민이 직접 평가하는 ‘국민체감도’ 부문에서는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사례들이 국민평가단과 국민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필요한 각종 생활정보와 코로나19 백신접종 관련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는 온라인 맞춤형 개인비서 ‘국민비서 구삐’와 받을 수 있는 정부혜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보조금24’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평가단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잔여백신 예약 서비스를 통해 최대한 많은 국민의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QR코드 체크인만으로 백신접종 증빙이 가능한 세계 최초 전자예방접종증명서 ‘COOV’ 발급을 통해 국민편의를 증진하여 차관급 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진행한 국민평가에 참여한 50대 조 씨는 이전부터 정부가 하는 일에 관심은 있었지만, 이렇게 한 자리에서 각 부처가 잘한 일을 알게 되어 좋았다면서, “지방에 살면서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통비도 아끼면서 여러 지역분들과 국가가 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정부혁신평가 결과는 중앙행정기관 정부업무평가(1.25.발표)에 반영(10점)되고, 혁신 추진성과가 탁월한 기관에는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포상금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정부혁신의 목표는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부혁신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