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오후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김천부곡초등학교와 부항댐 출렁다리를 방문하여 주변 현장을 점검했다. 또한 김천 규제자유특구에서 화물용 전기자전거 실증 현장을 체험했다.
먼저, 이상민 장관은 3월 시작되는 새 학기를 대비하여 학교 주변 환경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김천부곡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를 점검했다.
이 장관은 김천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안전관리 현황을 청취하고, 학교 정문부터 후문까지 걸으며 보호구역 표지판, 무인교통단속 장비, 과속방지턱 등 안전 시설물 설치 현황과 보도 조성 등 어린이 통학로의 교통안전 확보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이 장관은 현장에서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을 직접 만나 더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현장점검에 참석한 학부모는 “개학기를 앞두고 안전한 통학로가 조성되어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사업이 계속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점검은 다음주부터 5주간(2.26.~3.29.) 중앙 및 지자체, 민간 단체가 합동으로 참여하는'초등학교 개학기 위해요소 안전점검 및 단속'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합동점검에서는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제품안전, ?불법광고물 5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서, 2018년 개통 이후 연간 11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가 된 부항댐 출렁다리*의 안전관리 실태와 안전성 유지를 위한 대책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출렁다리 현황 및 비상시 안전관리 방안, 인명사고 발생시 대응 대책 등을 보고 받은 후, 출렁다리를 도보로 이동하면서 시설물을 직접 살피는 등 안전관리 실태를 세밀히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봄 행락철 많은 인파가 찾을 것을 대비해 해빙기 지반 침하로 인한 시설물의 변형 및 부식 여부, 난간 및 바닥판 흔들림·파손 등 이상 여부, 케이블 접합부 손상 여부를 사전 점검하는 등 이용자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다.
정부는 2월 19일부터 4월 3일까지(45일간)를 해빙기 안전점검 기간으로 지정해 봄철 기온 상승으로 급경사지 낙석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한, 경북 김천 규제자유특구(크리스탈파크)에서 화물용 전기자전거 참여기업들과 만남을 갖고 화물용 전기자전거(3륜형) 실증사업을 직접 체험했다.
화물용 전기자전거 실증 특례는 “친환경 신(新)모빌리티인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을 위해 규제자유특구(스마트그린물류 분야)에서 화물용 전기자전거의 주행 안전성 등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장관은 “새로운 모빌리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친환경 운송수단인 자전거가 도심 근거리 배송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안전과 실용성을 겸비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제작업체와 물류서비스업체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행안부, 중기부, 산업부, 국토부, 경찰청 등)는 화물용 전기자전거의 법적 지위 마련, 관리?주행기준, 상용화 지원 등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통학로 안전 확보에 더욱 노력하고, 봄 행락철을 맞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라며, “화물용 전기자전거가 물류서비스와 자전거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실질적인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